국방대 총장 단장으로 한 대표단, 상무팀 6박7일 방문터키군 대표와의 축구 경기, 참전용사 교민 감사 행사도
  • 국방부는 9월 4일부터 6박 7일 동안 터키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방문해 터키와의 혈맹우의를 재확인하고, 참전용사와 교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2012년 터키방문 전승행사 및 군인친선축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친선행사와 축구는 2009년 5월 국회 국방위 의원들이 터키를 방문했을 때 축구를 통해 양국 간 우의를 증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 우리나라와 터키 간 상호 방문, 2011년에는 국방부가 터키의 군인대표 축구선수단을 초청했다. 올해는 국방부가 터키를 방문한다. 

    우리 군 대표단은 국방대학교 총장(중장 심용식)을 단장으로 정보·방산·6·25사업 등 주요 분야 전문가와 상무 축구팀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터키에서 국부능(國父陵) 및 한국전 참전공원을 참배하고, 총사령부, 지상군사령부, 교육사 등을 방문해 군 주요인사와 군사외교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한·터 군인축구는 현지시간 9월 7일 16:30에 터키 육군사관학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터키도 우리나라만큼이나 축구를 좋아한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와 3․4위전을 치르기도 했다. ‘군대스리가’ 부문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의 전적은 1:1 무승부다.

    대표단은 축구와 함께 두 차례 터키 참전용사와 교민을 초청해 감사행사도 갖는다. 격려식사와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6·25전쟁 당시 터키군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 CD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국방부 6·25사업 TF장(대령 이강수)은 혈맹 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다질 기회라고 밝혔다.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터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혈맹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고 미래지향적 군사 외교활동으로 양국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터키는 6․25전쟁 당시 전투병 파병 16개국 중 네 번째로 많은 1만4,936명을 보내 3,2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