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도 조만간 기일 잡힐 것 신임 대법관 3명, 2일부터 업무 시작...대법원 재판업무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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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사상 유래없는 대법관 집단 공백사태가 2일, 마침표를 찍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임명동의를 통과한 고영한, 김신, 김창석 대법관 후보자를 정식으로 임명했다.
이날 3명의 신임 대법관 임명으로 ‘대법관 빌려쓰기’ 등 극심한 파행운영을 겪은 대법원은 큰 고비를 넘기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법원의 재판업무가 정상화되면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상고심 등 주요 현안 사건의 심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원 주변에서는 곽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이르면 23일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경쟁후보 매수 혐의로 기소된 곽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은 개편 전과 마찬가지로 주심인 이상훈 대법관이 있는 2부가 그대로 사건을 맡는다.
한명숙 전 총리의 5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 사건, 강기훈씨 유서 대필 의혹 사건 등도 조만간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신임 대법관이 오늘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각 소부도 새로 구성했다. 그동안 미뤄왔던 주요 현안 사건의 선고가 더 이상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법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