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철이  런던올림픽 남자 펜싱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철은 1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최병철은 32강부터 2점차 이내의 빡빡한 경기를 치뤘다. 게다가 8강전에서는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최병철은 마지막 3, 4위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동메달을 두고 만난 상대선수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를 15대14로 꺾었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이었다. 최병철은 4년 전 베이징에서 9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최병철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김영호(남자 플뢰레 금메달), 이상기(남자 에페 동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메달을 딴 남자 펜싱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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