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출사표 던져…이한구 출마 저울질
  •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열고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19대 국회를 이끌어갈 첫번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경선을 9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15일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이후에 원내대표를 뽑을 계획이었으나 19대 국회 개원협상 등을 위해 원내대표 선출을 앞당기로 했다.

    원내대표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다.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태원, 이한성, 권선동 의원과 김희정 당선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5선 고지를 밟은 쇄신파 남경필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의사를 밝혔고 4선에 오른 이한구 의원도 도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대위는 5.15 전당대회 선거인단(21만5,158명) 규모를 최종 확정한 동시에 246개 당협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미확정 23곳에 대해서는 새 지도부 구성 후 선출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