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한은행 정규리그 우승에서 통합우승까지 가나?15일 KDB vs KB 박빙승부 예상
  • ▲ 2010년 4년연속 통합우승을확정짓고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웃음짓고 있는 하은주(왼쪽)와 최윤아.
    ▲ 2010년 4년연속 통합우승을확정짓고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웃음짓고 있는 하은주(왼쪽)와 최윤아.

    2011-20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14일 막을 연다.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1위 안산신한은행과 4위 용인삼성생이 1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오후 5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2위 구리KBD생명과 3위 청주 KB스타즈는 1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오후 5시 1차전을 가진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대결은 신한은행이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노장 전주원, 진미정이 은퇴하고 베테랑 정선민이 이적했지만 하은주, 최윤아, 김단비, 강영숙 등이 선배들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며 막강한 전력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마저 최고조에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박정은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김계령 마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신한은행을 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DB생명과 KB스타즈의 대결도 볼만하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5승3패로 KDB생명이 앞서고 있다. 또 KDB생명은 백전노장 신정자를 중심으로 선수들간의 조직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시즌 막판 12승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케이블채널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출신 스타, 존박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날 여자프로농구 시투에 나선다. 미국 시카고 출신인 존박은 어릴적 마이클 조던을 보며 농구를 즐긴 농구마니아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