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국회의장의 베트남 비공식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제17호 태풍 '네삿'의 영향이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하찬호)은 30일 박 의장이 이날 저녁 라오스의 비엔티안을 통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네삿의 영향으로 하노이행 항공기의 이륙이 불확실, 베트남에서 이와 관련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비공식 방문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 뒤, 베트남을 통해 귀국하려던 박 의장 일행은 이날 저녁 귀국할 계획이다.

    앞서 박 의장은 28일 오후 모하마드 나집 빈 툰 압둘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