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댓글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돼” 지적
  • ▲ 사진 =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 사진 =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선플 단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훼손한 조승수 의원은 사과하라.”

    23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플달기운동 비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선플달기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약 170만개의 선플 중 대통령과 검찰을 칭찬한 극히 일부 댓글을 보고서 선플운동 자체를 정치적인 것으로 매도한 조승수 의원을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조전혁 의원은 “조 의원의 발언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정치적인 것으로 왜곡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승수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선플달기운동본부가 친정부 기사에 대한 선플을 유도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었다.

    한편, 선플달기운동은 지난 2007년 초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사건 이후 건국대 민병철 교수와 제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 악플을 퇴치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