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들의 성추행ㆍ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가출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 하는가 하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등 엽기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가출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최 모(17)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7일 새벽 2시께 가출한 A(16) 양을 천안시 서북구의 한 원룸으로 데려가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일로 인해 박 양이 낙태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남학생들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도 남자 고교생이 여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초등학생을 아파트 주차장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모(18)군을 붙잡았다.

    정군은 지난 22일 오후 창원 시내 A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A(10)양에게 “다리에 붙어 있는 개미를 떼 주겠다”며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유인,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