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주영섭, 통계청장 우기종, 소방방재청장 이기환
  •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에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53)을, 환경부 차관에는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53)을 내정하는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관세청장에는 주영섭 기획재정부 세제실장(54)을, 통계청장에는 우기종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55)을, 소방방재청장에는 이기환 소방방재청 차장(55)을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 내정했다.

    이상길 농림1차관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나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 산림청 차장을 지냈다. 대내외 신망과 업무 추진력이 좋아 발탁 됐다.

    윤종수 환경부 차관 내정자는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부 상하수도 국장과 기후대기정책관을 지냈다. 환경 전문성과 기획력이 발탁 요인으로 꼽혔다.

    주영섭 관세청장 내정자는 전북 태생이다.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과 조세정책관을 역임했다. 세제 전문성이 높고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우기종 통계청장 내정자는 전남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건국60주년기념사업단장을 지냈다. 균형감과 추진력이 좋다는 평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 내정자는 대구 태생으로 이 내정자의 아버지와 아들까지 3대가 소방 공무원인 집안이다.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과 소방재난본부장을 역임했다. 소방직 출신으로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인선배경과 관련해 “주로 내부 승진으로 모두 해당 부처의 장관 추천을 받은 인사들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출신 지역을 보면 여러 지역이 함께 있다. 굳이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안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인촌 대통령 문화특보에 대해 “유 특보의 사무실은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고 문화정책에 대해 조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