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녹색기술-신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수한 국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민에 대한 보호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개발과 인적 교류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잔 국왕은 "대한민국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녹색 기술 분야 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과 미잔 국왕은 또 한-말레이시아가 지난 1960년 수교한 이래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주요 협력 파트너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이 대통령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각각 상대국을 국빈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과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외교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