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강 의원 제명안을 표결에 부쳤고, 재적 의원 12명 중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제명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되며, 이 경우 강 의원은 헌정사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첫 번째 국회의원으로 기록된다.

    강 의원은 지난해 7월 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아나운서 지망 여대생에게 여성과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날 윤리위 표결에는 한나라당 정갑윤 손범규 나성린 이한성 임동규, 민주당 홍영표 장세환 박선숙 이찬열 서종표, 자유선진당 임영호, 무소속 유성엽 의원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