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6.25임시수도정부청사에서 북한 자유를 외치다   
     
     동아대 박물관서 4월 25일 부터 2주간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
    한동대 북한인권학회 세이지   
     
     동아대학교 한국대학생외교안보연구회ㆍ한동대학교 북한인권학회 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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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가 동아대학교 박물관 별관(다목적홀)에서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2주간 열린다.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정부청사였던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자유를 지켜낸 최후의 보루에서 이제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전시는 동아대, 한동대 학회 간의 연합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도하여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정치범수용소 내의 의식주 등 비극적인 생활사를 조명한 사진, 영상, 포스터, 설치, 문헌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북한 인권 실태를 제시한다. 전시회를 기획한 홍지수씨(27, 동아대 정치외교학부 1학년)는 “북한은 천국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결국 지옥을 만들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깨달아 부산, 경남 지역 북한 인권 운동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박관용 전(前 ) 국회의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공포 장치가 바로 정치범수용소이다. 20만명이 갇혀 있는 정치범수용소는 오늘날의 북한문제, 한반도 문제를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 전시회를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는 격려사를 전했다.
     
    전시회 중에는 북한인권운동가와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교대로 관람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질의응답 시간은 4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며 정해진 날짜에 김성욱(사단법인 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영순(15호 요덕수용소 출신)씨가 참여하여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인권 실태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초중고대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위한 해설자 안내(도슨트:docent)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요청시 이용 가능하며, 부산지역 대학 박물관 중 최다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박물관도 함께 관람 가능하다.
     
    정치범수용소는 “체제에 위협이 되는 자들과 그의 가족 3대를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 수용하여 처벌하는 유형지”로 그곳에 한번 수용되면 수용자는 광산, 벌목장 등에서 처참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수용소 내에서 죽게 된다.
     
    14호 개천수용소 탈출자 신동혁씨(2006년 입국)는  “사랑, 행복, 즐거움, 불행, 억울함, 저항은 수용소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이다. 우린 덧셈과 뺄셈, 그리고 작업지시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와 감정만을 학습한 채 노동현장에서 주먹과 몽둥이 아래 노예로 사육되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최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연합뉴스 2011.01.18 일자) 북한에는 평안남도 14호 개천, 18호 북창수용소와 함경남도 15호 요덕수용소, 함경북도의 16호 화성, 15호 청진, 22호 회령의 총 6개의 정치범수용소가 있으며, 15만 4천여명이 수감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