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식 및 제1회 이승만 포럼"학술 사업 통해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 바로 잡을 것"
  • ▲ 2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방 관계자 및 학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  ⓒ 뉴데일리
    ▲ 2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방 관계자 및 학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 ⓒ 뉴데일리

    "이승만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다"

    이승만의 건국혁명과 글로벌 리더십을 연구하는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발족식이 9일 오후 2시 30분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개최됐다.

    연구소 창립을 기념, '제1회 이승만 포럼'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김길자 경인여자대학 명예총장, 남시욱 광화문포럼 회장 등 각계 원로 지도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는 인터넷신문 뉴데일리가 이승만이 세운 대한민국의 건국사와 호국사를 연구·개발해 국민에게 바로 알리려는 목적에서 설립한 순수 민간 연구 단체로,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가 연구소 회장을,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향후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는 ▲'이승만 포럼'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초·중·고·대학생을 위한 '우남 아카데미' 강좌를 여는 것은 물론, ▲이승만 연구 발굴 자료 등 서적 출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인보길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공동 대표.  ⓒ 뉴데일리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인보길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공동 대표. ⓒ 뉴데일리

    이날 발족식 사회를 맡은 인보길 공동 대표는 "만일 이승만이 기치로 내세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가 없었다면, 이승만이 최초로 자유 국가를 세우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이 자리에서 설 수도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뉴데일리는 2년 전부터 이승만을 되살려 대한민국의 이념적 토대를 굳건히 하고자 본 연구소 창립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인 대표는 "'이승만과 건국 정신'은 국가 정체성의 핵심 사항임에도 불구,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힌 뒤 "과거 김대중 정부가 제2의 건국을 주창한 뒤 실제로 다른 나라를 만들었다면, 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을 태어나선 안될 나라로 못을 박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좌우합작 통일 전쟁터가 될 태세"라며 "강대국을 굴복시킨 이승만의 '신념의 리더십'을 계승, 왜곡되고 파괴된 대한민국 정통역사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병훈 회장은 "오랫동안 무시를 당했다고 해서 그의 발자취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온갖 비난을 받았지만 그의 정책과 판단이 옮았음이 거듭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승만이야말로 동서양 열강 속에서 연속적인 위기를 헤쳐나간, 가장 교훈적이고 시사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인사말을 하는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회장.  ⓒ 뉴데일리
    ▲ 인사말을 하는 안병훈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회장. ⓒ 뉴데일리

    안 회장은 "8.15 해방, 대한민국 건국, 6 25 전쟁은 지난 60년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큰 위기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이승만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나라를 세웠는지를 보여줄 각오"라면서 "향후 연구소의 각종 학술 사업을 통해 그가 세운 나라가 5천년의 구습을 일시에 뒤집고 남녀 상하가 없는 평화의 나라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합작한 6.25 전쟁에서 땅 한평도 빼앗기지 않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는지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노령(91세)에도 불구, 이날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의 발족식 현장을 직접 찾아 '이승만 재발굴' 작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백 장군은 두 차례나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며 이승만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 백 장군은 "이승만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이자 이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세우신 위대한 분"이라며 "어느 지도자라도 공과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분은 국가 안보의 기틀이 된 한미방위조약을 체결한 혁혁한 공훈을 세우셨다"고 극찬했다.

  • ▲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본 연구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뉴데일리

    백 장군은 "53년 휴전협정 체결 후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 얼마 전에도 저 서해 바다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격사건 등이 일어난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아직 이 땅엔 평화가 정착된 게 아니라 휴전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백 장군은 생전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강했던 이승만의 건국 이념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것이야말로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지름길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러시아 초대 대사를 지낸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기쁘면서도 아주 비통하고 부끄럽다"면서 "지도자의 이름을 딴 연구소가 생긴다는 건 지도자가 내세웠던 이상과 이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함인데 그동안 우리는 세계가 인정하는 탁월한 인물을 건국대통령으로 맞이하지 않았고 그의 역사적 기여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왔다"고 밝혔다.

  • ▲ 축사를 통해
    ▲ 축사를 통해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 받고 있는 이승만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 뉴데일리

    이 이사장은 "이승만은 불가능해 보이는 여건을 딛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성공적인 민주국가 건설을 이뤄냈는데, 지금껏 국내외 적대 세력의 선전·선동에 휘말려 온 결과 건국 당시의 어려움을 잊고 살게 된 새 세대들은 자기가 몸 담고 있는 나라가 왜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으며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왜곡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이사장은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내세운 건국 혁명이 없었다면 '4.19'라는 사건 자체가 있었겠느냐. 만약 못 마땅한 경쟁자가 있다면 더 철저히 연구를 해야 하는데 이승만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기피되고 심하게 평가가 왜곡됐다"면서 "그 이면에는 비판적인 시각보다도 국내외 反대한민국 세력이 느끼는 진실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발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가장 중요한 역사 교육 부분에서 아직도 건국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조명이 제대로 안돼 있고 독재자의 화신 등으로 이승만이 매도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소 발족을 계기로 구심점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 윤주진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이 차례로 축사문을 낭독, 연구소 발족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2부 행사로는 이주영 공동 대표의 사회로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해방정국 초기 이승만과 공산당의 대립'이라는 주제의 발제문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관련 기사 참조).

  • ▲ 2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연구소 임원진과 고문들. 앞줄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김효선, 인보길, 김현욱, 박희도, 김길자, 백선엽, 김동길, 이인호, 류기남, 손세일, 허문도, 김영수, 김충남, 한상일, 표재순, 이경식, 남시욱, 안응모, 주완식, 이상우, 안병훈, 정기승, 구재태, 남종우, 이주영, 이영수씨.  ⓒ 뉴데일리
    ▲ 2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연구소 임원진과 고문들. 앞줄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김효선, 인보길, 김현욱, 박희도, 김길자, 백선엽, 김동길, 이인호, 류기남, 손세일, 허문도, 김영수, 김충남, 한상일, 표재순, 이경식, 남시욱, 안응모, 주완식, 이상우, 안병훈, 정기승, 구재태, 남종우, 이주영, 이영수씨. ⓒ 뉴데일리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고문 명단(가나다 순)

    고영주(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KCL 대표), 구재태(재향 경우회 중앙회장, 전 충남경찰청장), 김길자(경인여자대학 명예총장,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김동길(태평양위원회 위원장, 전 연세대 부총장), 김영수(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 서울지방검찰청 공안부장, 전 문광부 장관), 김현욱(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 전 국회의원), 남시욱(광화문포럼 회장,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남종우(인하대동창회 고문, 전 인하대 부총장), 류기남(자유시민연대 대표회장, 참전단체연합회 회장, 국정협 부회장), 박용옥(평안남도 지사, 전 국방차관), 박희도(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대표, 전 육군참모총장), 손세일(청계연구소 소장), 안병직(시대정신 이사장, 서울대 명예교수), 안응모(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전 내무부장관), 유영익(한동대 석좌교수, 전 연세대 교수), 이건호(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공동대표, 불교신도회 회장), 이경식(자유언론수호포럼 대표), 이광자(서울여자대학교 총장), 이도형(한국논단 발행인), 이상우(국방선진화위원장, 전 한림대 총장), 이인호(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전 러시아 대사), 임광규(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명예회장, 자유시민연대 공동대표), 정기승(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명예회장, 전 대법원 판사),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전 월간조선 대표), 주완식(이승만박사워싱턴주기념사업회 회장, 민주평통시애틀지역 지도위원), 표재순(JS씨에터 대표, 배재대 명예교수, 전 SBS전무), 한상일(국민대 명예교수), 허문도(전 국토통일원 장관).

    ◆연구자문위원 명단

    김광동(나라정책연구원장), 김충남(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유동열(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영훈(서울대 교수), 이철순(부산대 교수), 최상오(서울대 연구교수).

    ◆운영위원 명단

    인보길(본 연구소 공동대표), 이주영(본 연구소 공동대표), 김효선(본 연구소 사무총장), 김종환(참깨방송 대표), 남정옥(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남부임(자유연합 여성부장), 이영수(2007국민연대 공동대표), 정창인(자유통일포럼 대표), 조영환(올인코리아 대표), 홍순욱(부평서부감리교회 목사).

  • ▲ (우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윤주진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뉴데일리에서 제작·배포한 '이승만 특집호'를 읽고 있는 발족식 참석자.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총서 1,2권을 들어 보이고 있는 인보길 공동 대표. 이날 특유의 화법으로 날카로운 축사를 건네 박수 갈채를 받은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식 전경.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의 이주영 공동 대표가 발족식 2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참석자가 '광화문 광장에 건국대통령 이승만 동상을 세우자'는 문구가 씌여진 홍보용 현수막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발족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호국 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우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윤주진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뉴데일리에서 제작·배포한 '이승만 특집호'를 읽고 있는 발족식 참석자.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총서 1,2권을 들어 보이고 있는 인보길 공동 대표. 이날 특유의 화법으로 날카로운 축사를 건네 박수 갈채를 받은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창립식 전경.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의 이주영 공동 대표가 발족식 2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참석자가 '광화문 광장에 건국대통령 이승만 동상을 세우자'는 문구가 씌여진 홍보용 현수막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승만 연구소' 발족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호국 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