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 일화 소개"이승만 연구소, 국가정체성 지켜달라” 울분 토로
  • "이승만 대통령은 중국 오랑캐가 있는 한 휴전은 안 될 말이라고 하셨습니다."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승만 연구소 창립기념회는 노장군 백선엽 장군의 목소리로 쩌렁쩌렁 울렸다. 백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공산군에서 나라를 구한 전쟁영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 후 7년 동안 백 장군은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이승만 대통령을 모셨다. 

    백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한 공을 세운 대통령"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승만 대통령과의 일화를 증언했다. 이날 백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과 6.25 전쟁을 치른 역사를 생생히 전하기 위해 이승만 연구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것이다.

  • ▲ 백선엽 장군 ⓒ 뉴데일리
    ▲ 백선엽 장군 ⓒ 뉴데일리

    그는 "이승만 대통령은 항상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이 있다"면서 "'배고픔이나 굴욕은 참을 수 있지만 '나라 없는 설움'만큼은 참을 수 없다'고 하셨다"고 이승만 대통령의 철학을 들려줬다.

    백 장군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증언은 지금 일을 이야기하듯 생생했다. 백장군은 "이승만 대통령은 연설에서도 '뭉치면 살고 분열하면 죽는다'고 말할 정도로 '통일'을 가장 염원했던 분"이라며 "북한 동포들의 노고를 늘 죄송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백 장군은 또  "지금이야말로 이승만대통령의 재평가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왜곡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승만 연구소'가 앞장서서 그분의 업적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국 상황과 관련 "지난해에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 지금 평화가 정착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은 아직도 휴전의 연장선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백 장군은 '이승만 연구소'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승만의 올바른 공적과 업적이 널리 알려지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승만 연구소'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뉴데일리가 건립한 이 연구소는 이승만 포럼 및 사이버 기념관을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