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큐리티>, 2011년 1월 10일 촬영사진 공개2002년 터 닦기 작업 때부터 올해까지 영상 비교도
  • 미국의 군사전문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가 북한의 제2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을 연도 별로 비교하고 있어 화제다.

  • <글로벌 시큐리티>는 위성사진업체 ‘지오아이’의 협조로 지난 2월부터 새 위성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이 사진을 보면 북한이 6자 회담이나 남북대화, 미국에 대한 유화 제스처를 보일 때에도 차근차근 미사일 발사 기지를 건설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지난 2월 美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한층 발전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주목을 끈 북한의 제2미사일 기지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11년 1월 1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높이 30m 가량으로 추정되는 발사대의 모습과 발사체 조립공장, 기타 부대시설의 모습이 보인다.

    제임스 클래퍼 美국가정보국장은 지난 2월 상원 정보위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는 물론 역외에까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이 상당 수준 발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도 지난 2월 북한이 제2미사일 기지의 발사타워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2009년 이 기지의 건설이 발각되자 ‘위성발사체 시험을 위한 우주기지’라며 ‘미사일 발사시험이라는 건 미국과 남조선의 모략이다. 우주개발은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