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말레이시아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광선 한인회장 등 동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동포대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국심과 동포애로 한인 사회 및 양국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온 우리 동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국의 발전은 물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거주 및 체류 재외국민 약 1만5000명으로, 60년대 후반 건설관련 기업들의 진출로 형성되기 시작해 90년대 대기업 지상사 진출과 함께 교민사회 규모 확대됐다. 최근에는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기유학생 증가 추세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인 10일에는 말레이시아 국빈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공식환영식 및 나집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열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상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무역·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 후 이같은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