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방비서관도 교체
  • ▲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해병대 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해병대 故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후 김태영 국방부장관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오후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뒤 "김 장관은 지난 5월 1일 천암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당시 후속 조치와 한미 국방장관 회담 등 연속된 현안 처리를 위해 사퇴서 수리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군 사고와 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 장관의 사의를 수용키로 했으며 분위기 일신을 위해 청와대 국방비서관도 교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후임 인선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와 협의를 거쳤다"며 "내일 중 후임 국방장관 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25일 저녁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25일 저녁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상표 홍보수석, 임 실장, 김희정 대변인,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