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에 北 해안포 200여발 발사 ‘비상경계태세’
  • 23일 오후 2시 34분께 서해 연평도와 연평도 앞바다에 북한이 해안포 200여발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서해5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 하나’ 혹은 ‘진돗개 1호’는 최고의 경계태세를 의미, 군과 경찰, 예비군은 기본 임무 수행에 제한을 받고 명령에 따라 지정된 지역으로 출동해 수색 및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

    진돗개는 침투작전 경계태세를 뜻하는 것으로 국지적 도발이나 적 부대 및 요원의 침투, 무장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발령되는 정규전 대비 개념의 단계별 조치다.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이 발령되고 무장간첩 침투 가능성이 높거나 위기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진돗개 둘’이 발령돼 군경이 비상경계에 임하게 된다.

    또 무장간첩이 실제로 침투하거나 대 간첩 작전이 전개될 때는 가장 강력한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다.

    이날 우리 군이 발령한 ‘진돗개 하나’는 ‘최고 경계태세’를 뜻한다. 우리 영해 및 영토가 해안포 공격을 당한데 대해 우리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80여발의 대응 사격을 했고, 현재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