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선착순 판매10kg 1박스, 2만4000원…무료배송
  • 배추값 상승으로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근심이 높아진 가운데 강원도 양구농업협동조합에서 절임배추 30만 박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절임배추는 강원도 양구 지역농가가 직접 재배한 청정지역 배추에 3년 묵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것으로 강원도 양구군이 지원해 판매된다.
     
    특히 이번 절임배추는 10kg 1박스 기준으로 30만 박스를 예약 판매할 예정으로 4인기준 약 10만 가구 이상의 김장을 책임질 수 있어 김장철 배추 수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양구농협측은 내다보고 있다. 
     
    양구농협 절임배추는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받으며 절임배추는 10kg 1박스 당 2만4000원에 판매된다. 물량이 한정돼 있어 1인당 50박스 이하만 예약 접수를 받으며 예약물량이 조기 마감되면 2차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다.
     
    예약 접수는 양구농협 김치 판매 사이트(www.yanggukimchi.co.kr) 및 농협하나로클럽 쇼핑몰 대한국인 김치 사이트(www.dailykimchi.co.kr)를 이용하면 된다.
     
    양구농협 측은 "배추 값 파동 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하다"며 "배추가격 안정화의 일환으로 파격적인 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 측은 "이번에 예약 판매될 배추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로 양구 지역의 지하 155m암반수와 3년 동안 간수를 뺀 신안 비금도 천일염(비금농협)으로 절인 순 국산 배추"라고 강조하며 "특히 절임수를 여러 번 사용하는 타 절임배추와 달리 한번 쓴 절임수는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가장 적당한 염도로 맞췄기 때문에 배추를 따로 씻거나 하지 말고 바로 양념에 버무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구농협의 절임배추는 모두 전국 택배로 각 가정으로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3~5회에 나뉘어 순차적으로 무료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