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서 선발 출전
  • ▲ 16일(현지시간) 이청용 선수(22.볼턴)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스카이스포츠
    ▲ 16일(현지시간) 이청용 선수(22.볼턴)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스카이스포츠


    ‘블루 드래곤’ 이청용(22ㆍ볼턴)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볼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이청용의 선제골과 이반 클라스니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청용은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의 우려를 날려버렸다.

    측면 공격수로 출격한 이청용은 케빈 데이비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다가 끈긴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다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발을 떠난 공은 스토크시티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의 옆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은 반지 세리머니를 하며 동료와 함께 시즌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볼턴은 후반 3분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로리 델랍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뻔 했으나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반 클라스니치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청용은 후반 43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한 볼턴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부진을 털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청용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완벽한 마무리였다”는 평가과 함께 평점 7을 받았다.

    한편 한일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웨스트 브롬위치전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전반 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과 전반 25분 루이스 나니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고했지만 후반 5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10분 소멘 초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