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게이머 강민(28)이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17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강민에게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오프라인 예선경기는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지난달 말 군 입대 영장을 받은 강민은 “군 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입대를 공식 선언 했다. 현재 온게임넷 프로리그 해설 위원직을 맡고 있는데다 스타리그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라 갑작스런 입대에 당황스러웠던 것은 그도 마찬가지.

    강민은 선수로서 참가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른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예선에서 오후 T조에 속한 강민은 하이트의 테란 이호준과 1차전에서 상대한다.
    최근 이호준은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달성하는 등 기량이 향상돼 강민의 첫 상대로 버거울 수도 있다. 또 같은 조에 CJ 권수현이나 웅진 윤용태 등 강호들이 포진돼 예선통과도 쉽지 않다.

    이에 강민은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되겠지만 프로게이머로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생각으로 진심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