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시'  칸 국제영화제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윤정희 ⓒ 박지현 기자
    ▲ 영화 '시'  칸 국제영화제 귀국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윤정희 ⓒ 박지현 기자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시'의 히로인 윤정희가 칸에서 귀국한 직 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60년대 한국 여배우 1대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배우 윤정희는 40여 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330여 편의 영화에 출연,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에서의 캐릭터의 다양화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통해 한국 여배우의 전설에서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윤정희 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300여 편의 작품 활동을 통한 연기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또한, 1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시'에 출연하게 된 이야기와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시'에 대해 직접 보고 들은 해외 언론들의 뜨거웠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칸에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 때로 돌아간 듯 감격에 젖었다.

    특히, 윤정희는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던 남편 백건우와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첫 만남, 세기의 결혼, 그리고 파리에서의 로맨틱한 연애담 등을 공개해 제작진들의 질투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날 녹화는 전설적인 대배우의 출연으로 무겁고 진지할 것만 같은 당초 우려와 달리, ‘예능체질’이라는 인사를 들을 정도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 윤정희가 출연한 ‘무릎팍 도사’는 이달 말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