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군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27일자 중앙·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금일 아침 일부 언론에 청와대 발 보도로 된 '군 인사'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손사래 쳤다. 

    청와대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군 인사는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어떤 예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그 폭과 시기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는 청와대 관계자가 "지방선거 전에 인사를 발표할 경우 군 문책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군의 사기를 지나치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대통령과 청와대의 판단"이라며 "다음 달 2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은 곧바로 군에 대한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동아일보는 청와대 핵심 참모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군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느느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문제는 시기와 규모인데,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큰 폭으로 인사를 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