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추진본부가 5월 12일 한겨레 ‘안동 구담습지 파괴’ 관련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한겨레는 5월 12일 4대강살리기 사업 낙동강 37공구 구담습지의 2009년 6월 13일 모습과, 2010년 5월 9일 사진을 아래위로 배치하여 지난해 멀쩡했던 습지가, 올해 완전히 파괴된 것처럼 착각하게 한 기사를 실었다.

    “생태계 ‘자궁’을 들어내려 하는가”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실린 이 기사는 '지율스님과 시민 등이 낙동강 곳곳을 돌아보며 기록한 사진과 글'이라는 안내와 함께 실렸다.

    내용중에도 11개월만에 초록 습지가 흉물스럽게 파헤쳐졌다는 대목이 있고, 촬영장소가 다른 사진을 과거와 현재처럼 비교한 기사이다.

    4대강 추진본부 관계자는 “촬영각도가 다른 완전한 두 사진을 비교해 배치하여 마치 공사로 습지가 다 파괴된 것처럼 돼 있는 잘못된 기사다. 현재 한겨레에 정정보도를 요청해둔 상태”라며 “보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모든 가능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