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0일 장애인 치료비 지원 및 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0여 명이 함께 경복궁 흥례문을 출발해 경복궁 경내, 광화문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0일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 광장에서 개최된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0일 서울 경복궁 홍례문 앞 광장에서 개최된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김 여사는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오늘 걷기대회는 개인, 가정, 공공부문에 머물러 있던 재활의 희망을 민간이 중심이 돼 사회 전체로 퍼뜨리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한분 한분의 작은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재활병원을 통해서 기부문화가 발전적으로 재생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 각계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런 뜻깊은 행사를 아름다운 고궁에서 개최해 좋다"면서 "재활병원건축기금 마련에 동참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부터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까지 월급 전액을 사회에 기부해온 점에 언급, "대통령께서 월급통장을 좋은 일을 하라고 해서 이곳저곳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데 (이날 행사를 주최한) 푸르메재단은 생각 못했다"며 "앞으로 꼭 참여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매일경제신문, 푸르메재단, 종로구청이 공동주최했으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 등이 참여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내년 5월 경기도 화성시에 착공 예정인 재활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