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로선 개각에 대한 구상을 갖고 있거나 복안·방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권의 추측성 관측 등이 여기 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특히 북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개성공단과 유모씨 문제 해결이 안되고 있고 더 근본적으로 경제위기를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하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민의, 당쪽의 쇄신요구를 거부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청와대는 그런(쇄신) 요구를 겸허하고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구체적 제안이고 진정성과 명분 있는 요청이라면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며 "개각을 요구해서 당으로부터 귀를 막았다는 콘셉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변화나 변혁을 요구할 때 제일 쉬운 방법이 사람을 바꾸는 것인데 이 대통령은 고민하고 있고 그런 것이 근원적 처방"이라며 "당장 내일 제도를 바꾸거나 구체적 조치를 내놓는게 아니라 중장기적 화두로써 얘기하신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