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덧 따스한 봄 기운이 감돌고 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비가 땅을 적시고 향긋한 봄 내음이물씬 풍기는 계절 봄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좋은 계절 집안에만 있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 꽃향기에 마음껏 취해보고 싶은 계절 3월 마지막 주말에 눈여겨 볼 꽃 축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생활정보 포털사이트 메가코리아(www.megakorea.com)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열리는 꽃 축제및 지역 축제 행사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 제 47회 진해군향제

    진해군향제는 3.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경남진해시 주원로터리 및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수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된 진해 군향제는 화려한 개막식을 필두로 불빛축제, 전통체험 이순신장군 대나무 활 만들기, 벚꽃페인팅 서비스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벚꽃의 향기에 취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 제 2회 의성 산수유축제

    의성 산수유축제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행사장에서 열린다. 본행사는 28일~29일 이튿간 열린다. 산수유 걷기대회, 두부 만들기체험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봄나물캐기, 산수유 찰떡 만들기,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 등 다양한 체험이 있는 의성 산수유축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색다른 경험을 맛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 제 10회 이천백사 산수유 꽃 축제

    4월에는 더 많은 축제가 열린다.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기 이천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는 조선 기묘화때 낙향한 선비들이 심은것이 유래되어 현재는 대단위의 군락을 이룬다는 이천백사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린다.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나무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보다 먼제 개화하며,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수형과 아름다운 열매로 조경수로서의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훼전시회, 산수유관련제품전시회, 전통놀이, 목검만들기체험, 유리·비누 공예등 볼거리와 각종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제 1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원에서 제 17회 화개장터 벚꽃 축제가 열린다. 화개의 꽃길은 마치 꿈길과도 같아 서로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로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하는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이다.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계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수놓아 새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 2009 한강여의도 봄꽃 축제

    꽃 축제는 서울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4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여의도에서는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진달래, 내라리, 철쭉등 무려 8만 7천여주의 봄꽃이 넓게 펼쳐진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꽃장식 전시회'등 봄꽃 축제를 만날 수 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벚꽃을 비춰 봄밤의 분위기에 취해 볼 수 있다. 먼길을 떠나지 않고 가까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봄의 향기를 마음껏 맛 볼 수 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향긋한 꽃향기, 봄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