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은 17대 국회가 마무리 되기 전 한미 FTA 비준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18대 국회로 넘겨야 한다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를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5.3%로 18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42.6%)보다 조금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57.4%>33.3%) 지지층과 민주노동당(46.4%>40.0%) 지지층은 17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통합민주당(34.8%<47.1%)과 자유선진당(40.6%<59.4%) 지지층은 18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55.2%>18.9%)과 전북(47.8%>32.8%), 서울(58.4%>38.4%)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17대 국회 처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대전·충청(19.2%<66.7%), 인천·경기(40.8%<51.1%) 전남·광주(35.2%<46.1%) 응답자들은 18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의견에 더 기울었다.  

    연령별로는 20대(47.5%>46.4%)와 30대(63%>24.9%)는 17대에서, 40대(38.0%<55.9%)와 50대이상(40.6%<41.1%)은  18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