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120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거대 물 덩어리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와 <스페이스 닷컴>은 “지구로부터 120억년 광년 거리에 있는 우주 가장자리에서 지구 바닷물 총합보다 140조에 달하는 우주 물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 ⓒ <사이언스 데일리> 캡쳐.
    ▲ ⓒ <사이언스 데일리> 캡쳐.

    두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 물 덩어리는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거리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퀘이사) 주변에서 존재하며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큰 물 덩어리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과학자들의 발언을 인용, “이 물 덩어리가 가장 오래된 물의 연대를 10억년이나 앞당기는 것이며 우주 나이가 불과 16억 살이었을 때부터 존재해 왔다”고 발표했다.

    또 “우주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천체로 질량이 태양의 200억 배, 방출 에너지는 태양보다 1천조 배나 많은 ‘퀘이사’를 관찰하다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자들에게 이 물 덩어리는 초기 우주에 관해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뿐 아니라 퀘이사를 관찰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