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권역별 투표, 4일 지도부 확정
  • ▲ 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ㆍ인천ㆍ경기권 비전발표회에서 (왼쪽부터) 권영세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홍준표, 박진, 나경원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ㆍ인천ㆍ경기권 비전발표회에서 (왼쪽부터) 권영세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홍준표, 박진, 나경원 후보가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일 한나라당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외부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 일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3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30% 반영되면서 당락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병행해 3일에는 당원과 청년 선거인단 투표가 권역별로 실시되며,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한 뒤 오후 6시께 국민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공식 발표해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한다.

    전대에 출마한 당권주자 7명은 주말인 이날도 OBS 주최 TV토론회에 출연한 데 이어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당권후보들은 TV토론회·비전발표회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정책차별화와 대학등록금과 추가감세 등 정책포퓰리즘 문제, 4.27 재보선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로 전대를 앞둔 TV토론회와 비전발표회는 모두 종료됐으나, 후보별 선거운동은 전대 당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대는 선거인단(21만2천400명) 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