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권역별 투표, 4일 지도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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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일 한나라당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외부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 일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3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30% 반영되면서 당락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병행해 3일에는 당원과 청년 선거인단 투표가 권역별로 실시되며,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한 뒤 오후 6시께 국민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공식 발표해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한다.
전대에 출마한 당권주자 7명은 주말인 이날도 OBS 주최 TV토론회에 출연한 데 이어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당권후보들은 TV토론회·비전발표회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정책차별화와 대학등록금과 추가감세 등 정책포퓰리즘 문제, 4.27 재보선 책임론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로 전대를 앞둔 TV토론회와 비전발표회는 모두 종료됐으나, 후보별 선거운동은 전대 당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대는 선거인단(21만2천400명) 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