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인기있는 핵물리학 교수가 불법 윤락 웹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뉴저지주의 핵물리학교수인 데이비드 플로리는 별난 취미생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인사다. 올해 68세인 그는 고령에도 불구, 스쿠버 다이빙과 무대 디자인 등 다방면에 뛰어나 재능을 보여 TV에도 종종 출연해 인기가 높은 대학교수다.

    그런 교수가 불법으로 윤락 웹사이트를 운영하다 쇠고랑을 찼다. 

    플로리 교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무려 40가지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일단 10만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났다.

    앨버커키 경찰국 대변인 윌리엄 로즈맨은 플로리 교수가 운영한 사이트는 지난 3년동안 200명의 여성들을 고용해 1,200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플로리는 "이 사이트가 돈벌이를 목적으로 한 건 아니다. 윤락여성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했다"고 주장하며 "이 웹사이트는 취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플로리는 그러나 앨버커키를 방문할 때마다 자신의 사이트에 소속된 윤락여성들로부터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자녀와 4명의 손주를 둔 그는 1969년부터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쳐왔다. 학생들과 교수들 사이에 신망도 높아 자연과학부 학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