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 協, 일본 지진피해 관련 전국 교직원에 서한문 발송키로
  •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보직교사 증원, 유치원 강사 임용기간 연장 등을 교과부에 건의하고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 피해복구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교육감)는 15일부터 이틀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교과부에 건의할 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보직교사(부장교사)들이 과도한 업무량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업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보직교사의 수를 늘려 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2년 이상 연장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유치원 강사 임용기간 연장, 교원 개인성과급 차등지급률 최소화, 학교성과급 성과지표 결정에 있어서의 교육감 권한 보장, 영세 사립학교 통폐합 활성화를 위한 학교법인 해산장려금 지급근거 마련 등도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전국 모든 유초중고 교직원에게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기로 하고 성금 기부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