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일중, 학년말 자투리 시간 활용 '사랑의 모자' 만들어
  •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아프리카의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랑의 모자를 만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의 서일중학교(교장 이선희)는 지난 2월 9일부터 아프리카 신생아들을 위한 사랑의 모자 뜨기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해외 원조 비정부기구인 Save the Children과 협조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모자 뜨기'는 밤낮의 일교차가 극심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신생아 70%를 구할 수 있는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학교는 Save the Children과 협조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실과 바늘을 준비하고 학년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뜨개질 방법을 알려줬다. 학생들이 봄방학 기간을 활용해 만들고 있는 모자는 개학날 학급별로 모아 Save the Children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아프리카의 현실에 관심을 갖고 모자 뜨기와 같은 작은 정성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