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 감동 준 책 번역해 기쁘다”
  • 어렵던 시절 훈훈한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철환 작가의 ‘연탄길’이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가스 겸 연기자 초난강(草彅剛, 쿠사나기 츠요시) 번역으로 일본어판이 나온다.
  •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자료사진
    ▲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자료사진
    데일리 스포츠는 10일 “SMAP의 멤버 초난강이 2월 4일 한국의 베스트셀러 ‘연탄길’을 '달의 거리, 산의 거리(月の街 山の街)라는 책명으로 펴낸다고 보도했다.
    초난강은 한국어 회화 책 '정말북(チョンマルブック)'을 발간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출판사로부터 "몇 년이 걸려도 좋으니 완성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초난강은 "따뜻한 마음과 행복을 그리고 있는 책이니만큼 꼭 내 손으로 번역하겠다"며 승낙했다. 승낙에서 책이 일본에 선보이기까지는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초난강은 “사투리나 숨은 뜻이 있는 원작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한국 특유의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나, 깊은 애정이 응축되어 있는 책을 번역하게 돼 기쁘다“고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