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여배우 자서전에 할리우드가 발칵
  • 유명 여배우의 자서전에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다.
    주인공은 인기 미드 '멜로스 플레이스'의 리사 리나. 최근 그가 펴낸 '스타리트'(Starlit)는 할리우드 레드카핏의 뒷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프로듀서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 ▲ 리사 리나가 최근 펴낸 '스타리트'(Starlit)ⓒ유코피아닷컴 캡처
    ▲ 리사 리나가 최근 펴낸 '스타리트'(Starlit)ⓒ유코피아닷컴 캡처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이 책의 주 내용은 할리우드에서 벌어지는 각종 스캔들과 섹스에 얽힌 뒷얘기. 배우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처리해 얼핏 픽션으로 보이지만 리나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책 내용이 '실화'라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른바 '카우치 캐스팅'(couch casting)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의 성상납이다.
    리나는 이 책에서 24살 때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당시 인기 TV 드라마에 캐스팅되기 위해 담당 프로듀서의 방을 찾아갔다는 것. 그 자리에서 프로듀서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몸을 요구했다. 팬티를 내리고 그의 카우치에 한번 누워주면 배역이 굴러들어올 게 뻔했다.
    모욕을 당한 리나는 프로듀서의 방문을 박차고 나가며 분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 책에서 리나는 상당수 여배우들이 프로듀서에 성을 상납하고 캐스팅되고 있다며 할리우드의 '남자들'을 고발했다.
    리나는 남편인 해리 햄린에게조차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몇해 전 리나는 한 레드카핏 행사에서 자신의 몸을 요구한 프로듀서를 만났다. 그자리에서 다시 한번 여배우들에게 '그 짓'을 하면 할리우드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주겠다며 경고를 했다는 것이다.
    리나는 그러나 그 '못된' 프로듀서를 계속 지켜보겠다며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