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박람회에서 ‘튀김 맥주’ 곧 선보여
  • 미국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개발한 '튀김 맥주'(fried beer)가 술꾼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2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달 말 열리는 텍사스 박람회(Texas state fair)에 출품될 '튀김 맥주'는 사각 만두피 모양의 반죽에 맥주를 넣어 기름에 튀긴 것. 약 20초 동안 기름에 살짝 튀기면 알코올 본래의 맛을 잃지 않아 '아삭아삭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 ▲ 튀김 맥주ⓒ유코피아닷컴 캡처
    ▲ 튀김 맥주ⓒ유코피아닷컴 캡처

    '튀김 맥주' 개발자는 마크 제이블로 지난 3년 동안 집중적인 연구와 실험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프라이드 비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받아논 제이블은 레시피는 '사업상의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맥주를 기름에 튀겨 마신다는 사실 자체 하나만으로도 이미 화제가 돼 이달 말 박람회에서 소개되면 '대박'이 틀림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제이블은 처음엔 펄펄 끓는 기름에 맥주가 터져나와 화상을 입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가 개발한 특수 만두피는 프레첼 모양의 밀가루 반죽. 제이블은 맥주와 안주가 동시에 해결돼 시장에 나오면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이 틀림없다고 자신했다.

    '튀김 맥주'는 이미 박람회 식품 부문에서 결선에 올라있다. 당국은 '튀김 맥주'에 알코올이 들어있어 만21세 미만은 구입할 수 없다고 미리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