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친북-반국가 언동’ 인사에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친북언동자 명단에서 삭제했다.

    위원회는 16일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천안함 발생초기 일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북한개입 가능성’을 낮게 보는 입장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정보가 부재한 가운데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이야기 했으나 언론사에서 그 부분을 부각시켜 결론적으로 북한개입 배제설을 힘을 실어 주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발언이 북한과 국내 안보위해세력들에 의해 재인용돼 북한개입설에 면죄부를 주는 역기능을 양산한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사과의 뜻을 당 위원회 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의신청자인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에 입문한 이후 국가안보를 위해 해군장교와 제독으로 성실이 근무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천안함사건관련 친북-반국가적 언동자 34명을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친북-반국가 인명사전 1차 대상자 및 천안함 사건 관련 친북 반국가적 언동자들이 이의신청을 해오면, 객관적으로 심사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친북-반국가 언동’ 인사들은 올 하반기에 발표할 2차 친북-반국가행위 인명사전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