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가 2009년 크리스마스씰(Christmas seal) 모델로 등장해 화제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김성규)는 "내년 2월 말까지 결핵퇴치를 위한 2009년도 크리스마스 씰 판매 모금을 실시한다"면서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김연아의 파이팅이모티콘’"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올 한해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김연아 선수가 파이팅이모티콘과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응원하게 됐다"며 "파이팅이모티콘은 파이팅(fighting)과 감성(emotion), 아이콘(icon)의 합쳐진 말이며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 ▲ 김연아가 모델로 등장한 '2009년 크리스마스씰'  ⓒ 대한결핵협회
    ▲ 김연아가 모델로 등장한 '2009년 크리스마스씰'  ⓒ 대한결핵협회

    협회는 모금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휴대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도 발행했다.

    씰 판매가격은 1시트(10매)에 3000원이며, 전자파 차단 스티커는 1개당 3000원이다.

    올해 전국적인 씰 모금 목표액은 60억원이며,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통한 모금액은 결핵 및 호흡기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홍보, 학술연구 및 국제교류, 진료 및 환자 발견사업 등의 수행, 국가결핵사업 지원 등 결핵사업 추진에 사용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는 3만4157명(인구 10만명당 70명)에 달하며, 당시 사망통계에 따르면 2323명이 결핵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