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항모 등 美전략자산 타격 가상영상 공개

北, 한미훈련 겨냥 "폭제의 핵, 정의의 핵망치로"

우리민족끼리TV "美칼빈슨 호, 목덜미에 비수가…美B-1B 폭격기, 불소나기 맞을 것"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0 12: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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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 미국 전략자산을 타격하는 가상 영상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19일 ‘폭제의 핵을 정의의 핵마치(망치)로!’라는 제목으로, 2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세계 최대 영상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영상에서 한국과 미국을 ‘미국의 총알받이’, ‘전쟁 미치광이’라고 지칭하며 “연례적·방어적이라던 외피마저 완전히 벗어던졌다”면서 “우리의 최고 존엄까지 걸고 감행되는 악명 높은 테러암살 그 모든 훈련들, 이는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북한이 ‘동방의 핵 강국’이라고 주장하며 “감히 자주권 수호 의지를 시험하려들며 미국과 괴뢰들이 놀아대는 꼴들이 정말 가련하기 짝이 없다”면서 “무진 막강한 백두산 혁명강군 힘 앞에 (미국의) 핵 항공모함은 목줄기(목덜미)에 비수가 박혀 꿈틀거리다 나가 널부러질 변태 동물일 뿐”이라고 비아냥댔다.

‘우리민족끼리TV’는 곧이어 영상에 ‘칼빈슨’ 호 사진 위에다 조준 표시와 함께 항모가 불타는 효과를 덧입혔다.

‘우리민족끼리TV’는 같은 방식으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를 타격하는 가상영상을 보여주며 “하늘의 ‘B-1B’는 불소나기를 맞아 우수수 떨어져버릴 한갓(한갓) 부나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지점에서 날아오르게 될 우리의 자랑스러운 주체탄 불소나기에 가까이에 있든, 대양 건너에 있든 원수들은 가장 정확·신속·철저하게 씨도없이 죽탕쳐(몰골을 볼품없이 만듬)지리라”고 거듭 위협했다.

북한이 관영·선전매체들을 동원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위협 보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의 모든 전략자산이 북한군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 ‘우리의 핵 보검은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철추를 더욱 무자비하게 내릴 것’ 등의 표현을 써가며 위협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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