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악방송 개국 확정을 기념하는 화려한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국악방송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최하는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가 12월 7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리며, 라디오 및 웹TV로 생중계된다. 

    국악방송은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12번째 전국네트워크이자 충청 지역 거점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 설립허가를 받은 바 있다. 대전국악방송은 2014년 3월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이다.

    24시간 동안 한국 전통음악만을 방송할 예정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함께 충청권 국악계의 소식과 공연 실황, 활동상황 등을 쉽게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소리꾼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금 이생강, 가야금 안숙선, 경기민요 명창 김혜란, 전통음악 기반 창작활동을 하는 월드뮤직그룹 공명, 생황 연주자 김효영과 창작국악 작곡가인 박경훈으로 결성된 앙상블 생(苼), 국악방송 예술단 등 풍성한 전통국악과 퓨전국악팀이 한데 어우러져 축하무대를 꾸민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시립전통음악기관을 갖출 만큼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았던 대전지역이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전통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되었었다. 하지만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통해 우리문화의 원형과 만나고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국악방송은 내년 7월부터 주파수 FM 90.5 MHz에서 대전 및 세종특별시 일부에 24시간 송출될 예정이며, '한밭, 국악으로 물들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다.

    [사진=국악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