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둔 '패트리엇(PAC-3)' 1개포대 128발 국내 반입
  • 한반도에 미군의 패트리엇(PAC-3)미사일 1개 포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13일 오전 주한미군사령부는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적으로 한국에 전개시켰다”며 “이 전개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실시된 긴급 전개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PAC-3 미사일 증강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발,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추가로 들어오는 부대는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위치한 제 11 방공포여단 예하 D포대 병력으로 PAC-3를 운용하고 있다.

    이 부대는 한미연합·합동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4D체계 즉, 탐지(detecting), 교란 (disrupting), 파괴(destroying), 방어 (defending)를 하는 종합적인 대응체계 숙달을 위한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한미는 3월에 시작되는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때 첫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당장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이를 더 앞당겨 진 것으로 보인다.

    4D 개념시작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2일 제47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이행지침을 승인하면서 이에 따라 작전계획이 세워진 바 있다.

    PAC-3는 하층방어 요격 미사일로 비행속도 마하 8~9 수준의 미사일을 실제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북한국의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 노동 등 사정거리가 300~800km에 이르는 탄도탄을 요격한다.

    현재, 주한미군에는 패트리엇 2개 대대가 배치된 상태다. 이번 1대대 추가로 3개포대가 한반도에 주둔하게 된다.

    [지난 7~8일경 오산기지에 전개되는 PAC-3 영상· 주한미군사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