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제2연평해전 7주기를 맞아 6명의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라이트코리아 주관으로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에서 열리는 추모행사는 대한민국해군동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서울시재향군인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등 우파단체 20여개가 참여한다.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 신상태 서울시재향군인회장 등이 추도사를 하며 제2연평해전에서 순국한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인 황은태씨가 유족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순직한 박동형 병장 어머니가 쓴 편지도 낭독된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28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 부근인 동교동 삼거리에서 추모제를 하는 이유는 제 2연평해전 해군이 목숨을 바쳐 NLL(서해북방한계선)을 사수했는데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조문을 안했기 때문이다"며 "7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나와서 조문하라는 의미다"고 밝혔다.

    그는 "제2연평해전 때 김 전 대통령이 교전 수칙을 수정하는 바람에 북한의 공격에 즉각적 대응을 못해 선제 공격받았고 우리 군의 희생은 더 커졌다"며 "김 전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 내부의 적 역할을 했다. 조문을 안한 것은 김정일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봉 대표는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조문을 안하니 국방부 장관, 군 수뇌부들도 전부 조문을 안했다"며 "이런걸 국민장으로 치뤄야 하는데 그냥 해군장으로 치룬 것이 안타깝다. 나라 위해 희생한 젊은이들을 이렇게 홀대 받고 (김 전)대통령에게 푸대접을 받았다"며 개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해군동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서울시재향군인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실향민중앙협의회, 애국운동본부, 6.25참전태극단, 대한민국지킴이연대, 유격백마부대전우회,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HID국가유공자동지회, 대한민국사랑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