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농구장·수영장 시민 개방‥아마추어 야구계 적극 지원
  • ▲ 고척스카이돔 내부 모습. ⓒ서울시
    ▲ 고척스카이돔 내부 모습. ⓒ서울시


    한국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한 넥센 히어로즈 프로 야구팀이 국내 최초 돔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

    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한국야구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장석 넥센 히어로그 구단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서울시와의 양해각서로 인해 넥센 히어로즈는 앞서 사용하던 목동야구장과 같이 1일 대관방식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사용하며, 돔야구장 우선사용과 돔구장 매점, 광고시설물 등 수익시설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구단이 돔구장에서 경기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경기장 시설개선과 교통·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추진하겠단 의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돔구장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구단이 돔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이 아마추어 경기 전용 구장이었던 동대문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추진된 취지에 따라, 아마추어 야구계에 대한 지원 노력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 고척스카이돔이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축구장·농구장·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돔구장의 공공성도 지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