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사용 충기 등 유물 110여점 무료 관람 기회
  • ▲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 전시에 공개되는 광복군 태극기의 모습. ⓒ전쟁기념관
    ▲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 전시에 공개되는 광복군 태극기의 모습.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독립전쟁, 그 위대한 여정'을, 8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피땀 흘린 항일 독립군의 활동상을 재조명하고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은 우리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고자 일제에 맞서 싸웠던 광복군의 활동과 광복의 밑거름이었던 독립전쟁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자, <독립전쟁의 서막>, <만주에서의 독립전쟁>, <조국의 새벽을 연 광복군>, <독립군의 주역들> 이라는 4개의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전쟁기념관은 독립기념관, 육군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관련 유물 11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관람객들은, 청산리전투와 봉오동전투에서 사용됐던 '러시안 맥심 기관총', '의병 화승총', '도검' 등 당시 독립군이 사용한 무기류부터 광복군 복장과 뱃지, 광복군이 사용했던 태극기 등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독립군을 이끈 지청천 장군의 일기 원본과 장군의 딸이자 여성광복군 대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지복영 선생의 육필 회고록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영계 전쟁기념관장은 "최근 영화 '암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전시회를 찾아,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