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회기동 위치 … 지상 7층 입주공간 48실 규모서울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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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1조원 가치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콘트롤타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의 거점이 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였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순차적으로 개관한 데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이다.시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기술과 인재를 찾기 위해 서울 바이오클러스터에 오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 중이며 향후 홍릉 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계획이다.현재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 가능한 기술력을 가진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중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에 이른다.서울바이오허브 내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7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마련됐다. 공간 구성도 협력 기관․창업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조성됐다.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문장비도 보강됐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 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개관사를 통해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바이오 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역량 강화, 미래시장 창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