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는 없다' 30% 지지율, 이유 있는 추락...반미주의자 또 감싸, 보수층 대거이탈!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40%대 지지율]도 이제는 옛 말이 됐다.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레임덕(lame duck) 마지노선인 30%까지 곤두박칠쳤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 35%에서 5%p나 하락한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무려 6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기존 20%p에서 30%p까지 벌어졌다.

    [보수 우파] 콘크리트 지지층조차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최대 지지층으로 꼽혀온 50대와 영남권 지지율의 변화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50대 유권자의 긍정평가는 38%로 부정평가인 52%에 비해 14%p 낮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견인해 온 50대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20~40대의 긍정평가는 약 20%에 불과했으며 부정평가는 70%로 치솟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부정평가는 59%로 긍정평가인 32%보다 무려 27%p나 높았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부정평가가 40%에 육박하는 이반(離反) 현상을 보였다.



  • "집토끼 사이에서도 정부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은 괜한 얘기가 아니다.

    [연말정산 파동]이라는 단발적 이슈가 불러온 하락 추이로 치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야권진영의 눈치 살피기에만 여념 없는 박근혜 정부를 향한 보수층의 분노다. [집토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산토끼]의 요구에만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의 산물(産物)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보수 우파]는 청와대의 인적쇄신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그중에서도 반미주의(反美主義)와 얼치기 포스트모더니즘에 빠져 있는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의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23일 현재까지도 이들의 인사교체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를 내정하고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도, [보수 우파]가 요구해 온 인적쇄신안은 철저히 무시해 버렸다.

    [명예롭게 퇴진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을 십분 반영해 김기춘 비서실장을 당분간 유임(留任)시키기로 한 입장은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그러나 [북의 핵무장][9.11 테러]를 옹호하는 [레닌식 제국주의론] [동성애]에 긍정적인 [얼치기 포스트 모더니즘] 인식을 가진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그대로 앉혀두겠다는 것은 도무지 무슨 영문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는 곧 [보수 우파]와의 불통(不通) 문제로 이어진다.   

  •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 DB
    ▲ 김상률 교육문화수석 ⓒ조선일보 DB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개발과 보유 역시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아, 부시 행정부가 9·11 사태를 악용해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현대사회의 결혼 제도는) 불평등한 남녀 관계를 조장하는 식민적인 노예 제도로 발전적인 해체가 필요."


    김상률 수석의 황당한 [반미(反美)-반제(反帝)] 신념은 가히 놀랍기만 하다.

    이 뿐 만이 아니다. 그의 반사회적 성향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신성한 폭력(divine violence)이라는 게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김상률 수석의 소신이다.

    [신성한 폭력]?

    그는 이러한 폭력은 [현실세계에서 말하는 비합법적이고 비이성적인 폭력 등과는 질적으로 다르며 순수하고 합법적]이라고 애써 강조한다. [신성한 폭력]이란 용어는 좌파 성향의 비평가 발터 벤야민에게서 빌려왔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북핵(北核)은 [좋은 폭력]이고, 미국의 문화[나쁜 폭력]이라는 말인가?  

    김상률 수석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비판 중 다음과 같은 글이 떠오른다.

    "철 지난 좌파 영문학에서 허우적대는 학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동성애 옹호 논란으로 유명한 박원순 서울시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동성애 옹호 논란으로 유명한 박원순 서울시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동성애(同性愛) 옹호론]은 또 어떠한가.

    그에게 LGTB(레스비언-게이-트랜스젠더-바이섹슈얼)는 강력한 지지의 대상인데 그것을 옹호하는 게 인문학의 사명이라는 턱없는 주장을 할 정도로 심취한 모습이다.

    김상률 수석은 침을 튀겨가며 이렇게 강변했다.

    "그들을 비정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억압이나 편견이란, 문화적 폭력이자 무지의 감옥에 갇혀있는 일일 뿐이다.
    따라서 인문학은 사회적 다수자들의 정신을 해방시키는 일이다."


    대학에서 철없는 학생들 인기에 영합하려는 교수 말이라면, 우리나라 대학 일부 교수들의  천박한 학문풍토려니 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교육 및 문화정책을 총괄보좌하는 교육문화수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논리인가?

    그의 정신세계는 박원순 시장과 닮은꼴이다. 동성애를 삽입한 서울시민인권헌장에서 보듯 깡통진보 좌파와 동성애는 친연성이 높다.

    김상률 수석의 주장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있으면 깡통진보 좌파 시민단체의 대부인 박원순 시장이 보인다.

    빨갛게 물든 좌파 세력의 문화 침식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건전한 보수주의를 확립해야 할 교육문화수석의 사고관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김상률 수석은 무슨 대단한 백그라운드(background)라도 갖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이런 사고를 갖고 있는 이가 어떻게 청와대 내부에 들어오게 됐고, 왜 이런 이를 교육문화수석 자리에서 끌어내리지 않는지 참으로 궁금한 대목이다.  

     

  •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건국유공자들을 친일부역자로 날조·왜곡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동영상 ‘백년전쟁’ 포스터(오른쪽). 백년전쟁의 역사왜곡에 맞서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국부들의 행적을 객관적으로 담아낸 反백년전쟁 동영상 ‘생명의 길’. ⓒ뉴데일리 DB
    ▲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건국유공자들을 친일부역자로 날조·왜곡한 민족문제연구소의 동영상 ‘백년전쟁’ 포스터(오른쪽). 백년전쟁의 역사왜곡에 맞서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국부들의 행적을 객관적으로 담아낸 反백년전쟁 동영상 ‘생명의 길’. ⓒ뉴데일리 DB



    교육(敎育)과 문화(文化)는 국가와 민족(나라와 겨레)의 가치와 원칙이 담겨 있는 뇌수와 같다.

    그런 자리에 김상률이란 인물이 앉아 있으니, 보수 우파는 답답하기만 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경제-홍보-국책조정 등의 분야에선 [전문성]을 토대로 참모를 기용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판단과 선택을 백번 존중하겠지만, [보수 우파]의 가치와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인물을 그대로 교육문화수석에 유임시키고 신임한다는 것은 [북핵(北核) 옹호], [반미(反美)테러 옹호], [동성애(同性愛) 옹호]박근혜 대통령도 동의한다는 것인가?

    좌파 세력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

    [보수 우파] 역시 이런 말도 안되는 인사를 기용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김상률 수석의 유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