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교양 프로그램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노트' 11일 첫 방송


  • '발칙한 사물이야기, 다빈치 노트'
    정규 편성 확정 "대망의 첫 페이지를 열다"


    지난달 파일럿으로 방영됐던 KBS 새 교양 프로그램, ‘발칙한 사물 이야기, 다빈치노트’가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정규 편성이 확정돼 지난 11일 첫 방송을 마쳤다.

    ‘발칙한 사물이야기, 다빈치노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사물을 '개성 만점' 패널들이 재해석해보는 신개념 인문학 토크쇼.

    새해 첫 녹화는 ‘시계’를 주제로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지난 파일럿 녹화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네 명의 남자, 광고기획자 ‘박웅현’, 진화학자 ‘장대익’, 색다른 남자 ‘홍석천’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밥장’! 남성들의 상징, ‘시계’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네 남자가 통찰력 있게 풀어냈다.

    문명과 자연을 대비하는 가장 상징적인 것을 꼽으라면 시계를 선택할 것이다. 인간에게 질서를 부여하는 오브제이기 때문이다.

          – 박웅현(광고기획가)

    침팬지 등의 동물들도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있다. 그러나 오직 인간만이 장기적인 계획을 할 수 있다. 인간만이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 장대익(진화학자, 서울대 교수)

    “머리카락이 파뿌리 될 때까지” 라는 말이 있듯 결혼 예물로 시계를 교환하는 것은 사랑을 시간으로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 홍석천(방송인)

    시계가 하나의 인생을 압축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 밥장(일러스트레이터)

    뿐만 아니라 국내 1호 시계 컨설턴트로 시계에 일가견 있는 여자 이은경과 15년 경력의 시계 제작자 김한뫼, 또 패션아이템으로 시계를 즐겨찾는다는 연기자 김정민, 모델 송해나가 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스튜디오를 감시하는 검은 정장의 경호원들! 이들이 경호하는 것은 다름 아닌 억 소리 나는 고가의 시계였다. 이뿐만 아니라 시계 속 신기한 부품들과 스마트 워치까지 스튜디오에 등장해 방청객들과 패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KBS 차세대 아나운서로 주목받고 있는 이지연 아나운서가 새롭게 진행을 맡은 ‘발칙한 사물 이야기 – 다빈치노트’는 매주 다른 사물을 주제로 방송된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