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느낌을 은은한 향기로 따스함을 전해주는 남성 향수


  •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낙엽은 거의 다 떨어져 가며 온 거리를 센티하게 만든다. 텅 빈 느낌을 따듯하게 채워줄 무언가가 없을 까. 이럴 땐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향수가 한 목 한다. 매력적인 향기를 풍기면서 걸으면 걷는 나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는 한 순간의 따스함을 전해줄 수 있을 것. 이에 향수 홍보 담당자들에게 물었다. 쌀쌀한 요즘 딱 쓰기 좋은 향수는?

    코익 커뮤니케이션팀 심아영 대리



    지미추 맨

    “지미추 맨은 열정적이고 위트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을 지닌 남성들을 위한 향수로 스타일 업이 필요한 남성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지미추 맨 특유의 열정적인 남성의 기운이 느껴지는 향수로, 후제르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향수로 짜릿한 신선함을 선사한다. 톱 노트는 라벤더, 만다린 에센스, 시트러스 향을 부드럽게 감싸는 허니듀 멜론의 은은하고 달콤한 프루티 향이 조화를 이룬다.

    미들 노트는 파릇파릇한 제라늄에 파인애플 리브스가 어우러져 생생한 향을 자아내 살갗에 은은하게 닿는다. 베이스 노트는 파출리가 특유의 감성 충만하고 유혹적 매력을 발산하며, 따뜻한 하모니를 이루는 앰버 베이스 우드 향과 어우러져 또 다른 감각을 느끼게 한다.

    주식회사 신세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정지윤 주임



    아쿠아 디 콜로니아 무스키오

    “바닐라 캐러멜의 따뜻하고 달콤하고 우디한 느낌의 향으로 다소 차가울 수 있는 머스크 향에 따뜻한 느낌이 더해져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향수. 코트 안쪽에 뿌리면 은은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 머스크의 싱글 노트 향수로, 왕과 황제들이 선호했던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향의 전형적인 향기로 고귀한 에센스들의 결합으로 만들어져 매력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플로랄 계열의 향수와 레이어링 하여 사용할 경우 섹시하면서 도발적인 새로운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씨이오인터내셔널 홍보팀 홍선미 대리



    존바바토스 아티산 블랙

    “이 향수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향수로 더 유명한 존바바토스 아티산의 가을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시트러스 머스키 계열로 기존 아티산의 시트러스한 신선함은 그대로 살리고, 따뜻하고 은은한 우디와 머스크로 섹시함을 은근슬쩍 드러낸다. 선이 잘 빠진 블랙 슈트 속에 숨겨진 탄탄한 근육이 연상되는 향이다”

    생동감 넘치는 존재감과 모던함, 그리고 내면의 따듯함을 가진 향수. 시트러스 머스크 계열로 기존 아티산의 시트러스 한 상큼함과 프레시함을 유지하면서, 은은한 우디향에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머스크향이 첨가돼 더욱 자연스러운 향취의 어울림을 선사한다.

    이엘씨에이(ELCA)한국 랩 시리즈 & 디자이너 향수 사업부 김정숙 부장



    에르메네질도 제냐 우오모 앱솔루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열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남성을 위한 향수로, 자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향수를 찾는 완벽한 남성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우오모 앱솔루트는 오리지널 우오모 향수의 유산인 현대적인 남성성을 상징하면서도 베르가못, 시더우드, 베티버 향이 더욱 강하게 조화를 이뤄 새로운 차원의 깊고 풍부하면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남성의 향을 선사한다.

    톱 노트를 구성하는 밝고 명랑한 시트러스 계열의 제냐 베르가못 향은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 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소유의 농장에서 재배한 특별 원료를 사용했다. 이와 함께 레몬과 민트가 발산하는 달콤하면서도 프레시한 향은 카다멈의 흙내음과 생기를 만나 조화로운 향을 연출한다.

    미들 노트는 오크통에 숙성시킨 아주 좋은 와인에서 나는 스모키 뎁스 향이 럭셔리한 우디 계열의 시그니처 향인 시더우드와 세련된 아로마틱 온기를 담은 세이지 향을 만나 매혹적인 향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헤디온의 강렬한 화이트 플로랄 향과 파라디손 향이 우오모 앱솔루트의 남성적인 매력에 빛을 더해준다.

    레베코 홍보부 박새론 대리



    데메테르 나이젤 바커 뉴욕 나이츠

    “가을 하면 생각나는 도시가 뉴욕이기도 하고, 가을밤이 주는 차가움과 쓸쓸함과 함께 관능적인 남성미를 느끼게 해주는 향이라 특히 가을 남자에게 어울리는 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향수를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패션 포토 그래퍼 나이젤 바커가 가을과 어울리는 남자이기도 해서 선택”

    나이젤 향수는 뉴욕의 밤에서 느낄 수 있는 가공하지 않은 힘과 세련된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고, 뉴욕의 본질적인 이미지를 정의하려고 했다. 섹시한 일랑일랑 향과 붉은 양귀비, 순박하고 스파이시한 느낌의 타바코 잎, 달콤하고 감각적인 블랙 바닐라 빈, 모든 것을 상쇄시키는 코카 꽃잎, 차가운 서리의 느낌과 깨끗한 향을 남기는 베티버가 어우러져 가능성이 무한한 뉴욕의 밤을 느낄 수 있는 향기를 선사한다.

    라 부티크 블루 홍보마케팅팀 최영인 대리



    펜할리곤스 배이욜리아

    “이번에 출시된 배이욜리아는 펜할리곤스의 창시자인 윌리엄 펜할리곤(William Penhaligon)이 1870년대 영국에서 베이럼(Bay Rhum) 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던 헤어 토닉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한 향기로 뜻 깊은 의미가 담겨있어 특별하다”

    오래 전부터 보존되어온 전통적인 베이럼(Bay Rhum) 방식의 향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강렬하면서도 상쾌한 향을 전달한다. 레몬그라스와 만다린, 탠저린의 시트러스 계열 톱 노트가 상쾌한 향기의 시작을 알려주며, 시더, 샌달우드 머스크, 파촐리, 앰버 등의 남성적인 베이스 노트에 더해진 네롤리 향기와 카르다몸, 블랙 페퍼의 드라이한 스파이시 미들 노트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완성된다.

    하이코스 홍보팀 김목화 대리



    이세이 미야케 누디세이

    “이세이 미야케 누디세이는 밤하늘 신비로운 달의 매력을 표현한 남자 향수로, 시크하면서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과 잘 어울린다”

    이세이 미야케 누디세이는 달의 중력과도 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력한 매력을 가진 향수로 가죽 노트를 기본으로 우드와 스파이시 향을 더해 도전적인 남성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향조는 우디 스파이시로 톱 노트는 베르가못, 자몽, 미들 노트는 가죽, 블랙페퍼, 베티버, 라브다넘, 앰버로 이뤄졌으며, 베이스 노트는 패출리, 통카빈으로 구성됐다.

    코티코리아 홍보팀 김수아



    씨케이 원

    “시대정신을 표현한 최초의 향수. 각기 다른 나이, 인종, 성별, 언어에 관계없이 인류로써 하나가 되자는 콘셉트 자체만으로도 매력 있지만, 남녀모두에도 어울리고 친근함이 느껴지는 향기가 누구에게나 잘 어울려서 좋다”

    아이코닉, 유니섹스, 모던. 이 세 단어가 씨케이 원의 향을 표현한다. 자연스러운 깨끗함과 상쾌한 향으로, 씨케이 원을 상징하는 그린티와 신선한 시트러스의 조화는 가볍고 캐주얼하며 누구에게나 어울린다. 또한 항상 곁에 두고 느끼고 싶은 친밀한 향으로 그윽하면서도 강렬하다.

    베르가못과 카다멈, 탠저린, 프리지아, 라벤더의 밝고 활기찬 조화로 시작하며 미들 노트는 그린티 어코드, 바이올렛과 로즈, 오렌지 플라워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풍부함과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머스크와 앰버가 편안하게 마무리한다.

    [사진 = 코익, 신세계인터네셔날, 씨이오인터내셔널, 이엘씨에이한국, 레베코, 라 부티크 블루, 하이코스, 코티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