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 "이번 시즌 모든 대회의 금메달을 따고 싶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거센 논란 속에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이번 시즌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소트니코바는 다음 달 14∼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와, 같은 달 28∼3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는 여자 싱글 부문 224.59점을 받아 '피겨 여왕'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대회 중 판정 논란에 이어 금메달 이후 '꼴불견' 공연을 선보이며 빈축을 샀던 그는 내내 러시아의 '개최국 어드밴티지'로 정상에 올랐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해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챔피언이 끝은 아니다. (이번 시즌) 출전하는 대회에 걸려 있는 모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