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는 메신저만 6종…프로젝트 성공 인정받아 ‘YouTube Pulse 2014’에서 사례 발표
  • <아모레퍼시픽>과 <구글코리아>가 공동 기획한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Beauty Creator Day)]가 지난 7월 24일 청담 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100여 명의 뷰티 분야 파워 블로거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어 뷰티업계의 이슈가 된 바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의 실무를 맡았던 아모레퍼시픽의 마케팅전략팀 염지현 씨를 만났다.   


  • 1.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팀 소속으로 SNS 마케팅, 소셜 버즈 리스닝(Social Buzz Listening), 웹로그 분석(Weblog Analysis), 디지털 출판(Digital Publishing)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있다. 
     
    2. 마케팅전략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마케팅전략팀은 늘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는 다양한 신규 채널을 발굴하여 고객에게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풍성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3.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구글코리아와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를 개최했는데, 행사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한국의 화장품과 한국식 화장법 등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에서 뷰티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전달력이 높은 동영상의 형태로, 창의적인 뷰티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 4. 이날 행사에 뷰티 분야 파워 블로거 100여 명을 초대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어떤 기준으로 100명을 선별했는지도 궁금하다. 

    [뷰티 크리에이터 데이]에는 뷰티에 관심이 많고 직접 디지털 콘텐츠 제작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유튜브 채널이나 동영상 제작에 친숙하지 않은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했다. 
    유튜브라는 새로운 디지털 채널에서도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작부터 편집,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대된 100명의 파워 블로거는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보여준 이들 위주로 선발했다. 
     
    5. 아모레퍼시픽에서는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를 어떤 식으로 육성,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개성이 동영상 콘텐츠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유롭게 지원하고 있다. 
    뷰티와 관련된 상위 개념의 주제 정도만 제시하고,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제안하는 기발한 세부 아이디어를 동영상이라는 형태로 표현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앞으로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가 더욱 기대된다.  
     
    6. 아모레퍼시픽의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중 가장 인기를 끈 콘텐츠 Best 3가 궁금하다. 각각의 인기 요인은 무엇인가?

    뷰티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중 가장 인기 있었던 Best 3를 소개한다.  
    공통적으로 [라네즈 비비쿠션 포어 컨트롤]이라는 주제를 제공했고, 그 외에 다른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았음에도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노하우와 색깔로 영상을 다채롭게 제작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 투명피부 탱탱입술 [新백설공주 메이크업_Snow White Makeup]



    # fun뻔한 테스트 [라네즈 비비쿠션&브러시 팩트 메이크업]


    # How to Fix Makeup [초간단 수정 메이크업 by.Mia]


    7. 뷰티 콘텐츠 제작 시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자 노력한다. 
     
    8. 앞으로 신규채널 관련 시장이 어떤 식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이나?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디지털 채널은 늘 언제나처럼 새로 생기고 번성하다가 또 쇠퇴할 것이다. 
    현재 어떤 채널이 유행이라고 해도 그것이 언제까지 유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기업은 현재 소위 [뜨는] SNS라고 해서 무조건 진입하는 것보다는 브랜드의 성격과 온라인 채널 운영 목적에 해당 채널이 부합한지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9. 최신 뷰티에 관한 트렌드 정보는 어느 채널을 통해 얻고 있나?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트렌드를 본다. 특히 각종 커뮤니티의 댓글들을 모니터링하다 보면 고객들의 관심 향방이나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10. 즐겨보는 어플이나 SNS가 있다면?

    직업 특성상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각종 SNS는 수시로 확인하고 유튜브 영상도 아주 많이 보는 편이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등의 인기 있는 유명 콘텐츠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뷰티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다량 소비하는 사용자이다. 사용하는 메신저만 해도 6종류나 된다.  
     
    11. 직업병이 있다면?

    글쎄 스마트폰을 너무 수시로 확인하는 것? 그리고 SNS에 새로운 알람이 뜨면 절대 참지 못하고 늘 즉시 확인해야만 한다. 자다가 일어나도 뭔가 와있으면 확인하고 다시 잠을 청할 정도다.  
    SNS 댓글, 콘텐츠 동향은 빠르고 같은 시간에 생산되는 콘텐츠는 수없이 많다 보니 생긴 병인 듯하다.  
     
    12.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다양한 경로의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퍼블리싱(Publishing)하는 일이 직업이므로 내 손을 거친 콘텐츠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때, 보람도 있고 뿌듯하다.
    특히 이번 뷰티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26일 개최된 [YouTube Pulse 2014]에서 약 600여명의 국내외 마케터 앞에서 우리 회사의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YouTube Pulse 2014] Amore Pacific(Jihyun Yeom)_Building your Brand on YouTube 


    [사진 = 아모레퍼시픽, 러브즈뷰티 DB]